액자 걸기 우리집 한 쪽 벽 사진 액자들이 걸려있는 곳입니다. 가정에서 큰 액자는 물론, 작은 액자를 진열하는 일은 기쁘기도 하지만, 애를 태우는 일이기도 합니다. 특히 조그마한 사진 액자 한개를 걸기 위하여, 세멘트 못을 쿵쾅거리며 박을 일을 생각하면 아예 액자 걸기를 포기하곤합니다. 저만의 방법을 .. 요리와 살림살이 2008.02.09
참꼬막 설날 점심은 참꼬막입니다. 보성 벌교의 참꼬막은 맛이 일품입니다. 제가 80년대 영암의 한 중학교에 근무할 때입니다. 그당시 하숙집 아주머니께서 자주 해주셨던 양념참꼬막을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여러 선생님들과 함께 밥상을 받으면 가장 먼저 떨어지는 반찬이 바로 참꼬막이었습니다. "아.. 요리와 살림살이 2008.02.07
삼합 올 해 설은 부모님을 찾아뵙지 못하고 이곳 광주에서 쇠게 되었습니다. 명절 날 해외여행가는 사람들이 누군가 했는데 아, 정작 제 부모님들이 그만...^^ 아무튼 두 분 남겨두고 자식들이 가는 여행 아니니 죄스러움은 면한 것 같습니다. 남광주시장에 들려서 대목장을 봤습니다. 홍어, 참고막, 굴비, 나.. 요리와 살림살이 2008.02.06
백철쭉 오늘은 入春입니다. 우리집 발코니의 철쭉이 하얀 꽃을 피웠습니다. 몇 해 전 까지만 해도 입춘보다는 경칩이 되어서야 봄을 느낄 수 있었는데 올해는 운이 좋게도 이녀석이 환장을 했습니다.^^ 며칠 전 kbs미디어에서 차마고도 방송분을 구입했습니다. 밤낮으로 6편을 모두 보았습니다. 옌징의 소금밭 .. 요리와 살림살이 2008.02.04
연근밥 저는 연근 조림을 좋아합니다. 어렸을 적에 어느 부잣집에서 처음 연근 조림을 먹어보았는데 우마차 바퀴처럼 동글동글 생긴 것이 사근사근거리고 꿀맛이었습니다. 더군다나 한 입 베어 물면 가느다란 실이 나와 신기함을 더 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우리집 식구들은 저만 빼고 연근 조림을 좋아하지 .. 요리와 살림살이 2008.02.02
콩나물 해장국 날씨도 추운데 식은밥이 남았으니 콩나물해장국이나 시원하게 맛보겠습니다. (재료) 식은밥, 콩나물, 멸치, 다시마, 익은김치, 대파, 새우젓, 다진 마늘, 들깨가루, 계란, 김, 고추가루 허,,,별것도 아닌 것이 별것이 다 들어가네. 해장국은 뚝시발에 끓여야 제 맛이지라. 우리집 3인분 뚝시발입니다. 1년.. 요리와 살림살이 2008.01.30
겨울의 진미, 매생이국 할머니,,, 한 겨울에 젤 맛있는게 머지여? "그야, 매생이국이제." 아침 일찍 남광주시장에 들렸습니다. 매생이는 우리나라 남부지방 해안에서 많이 생산되는 녹조류입니다. 매생이는 1,2월이 가장 맛있는데, 추울수록 맛이 좋고 날씨가 따뜻하면 수확하지 못합니다. 철분, 칼륨, 단백질 등이 풍부해서 각.. 요리와 살림살이 2008.01.27
참돔회 도미회 그동안 자연산 참돔을 구하려다 실패하고 양식 참돔회를 소개합니다. 광주에서는 활어를 구매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상무지구 외곽에 귀한 활어 도매상이 있습니다. 생선 한마리 사겠다고 하면, 저를 위 아래로 훑어봅니다. 저 같은 손님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생선이라도 편안하게 구매.. 요리와 살림살이 2008.01.26
보이차 마시는 법 보이차를 마시는 법은 매우 간단하고 쉽습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보리차처럼 끓여드시면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자사호네, 개완이네, 유리잔이네 하는 말들은 왜 생겨났을까요? 그것은 기왕이면 멋스럽게 마시자는 것입니다.^^ 보이차를 내는 방범은 우선 녹차보다도 쉽습니다. 녹차는 끓은 물을 섭씨.. 요리와 살림살이 2008.01.21
보이차의 효능 운남성에 다녀왔으니 보이차 이야기도 좀 하겠습니다. 보이차(푸얼차)... 한번 쯤은 들어보셨죠? 저도 본격적으로 보이차를 마신지는 일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보이차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말을 들었지만 이번 여행 때, 보이차를 파는 조선족 여인이 내 뱉은 한마디가 확실한 믿음을 갖.. 요리와 살림살이 2008.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