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EOS 450D 구입기 오랜 염원이었던 새각시를 드디어 구했습니다. 애타게 기다리던 택배가 왔습니다. 아가야, 반갑다.^^ 오호~ 깍꿍~~~ 그녀석 참 잘생겼네...^^ 바디(카메라 몸체)만 구입했습니다. 옛 부터 카메라는 '마누라' 또는 '새각시'에 비유하곤 하였습니다. 함부로 다루어서도 안되고, 떨어뜨려서도 안되고, 더군다.. 요리와 살림살이 2008.06.29
수육과 돌멩이 수육 보쌈은 이미 소개한 바 있습니다. 형석이 왈 "아부지, 삼겹살 묵고자푸요." "안돼, 삶아묵어야 몸에 좋아." '그래도 고기는 꾸워야 맛나..." "그럼 묵지마." ... "할수 없네, 삶아주라." "아이구, 우리 아들, 착해." 앞다리살을 샀는데 놀랐습니다. 쇠고기 값 만큼 올랐군요. 집안에 깨끗한 돌멩이 한마리.. 요리와 살림살이 2008.06.26
환자 죽 요리와 살림살이가 어느듯 100회를 맞이했습니다.^^ 무서운 치과에 갔습니다. "아~~~" "흠~~~" "아무래도 어금니를 빼야쓰겄소." "안 빼면 안되요?" "안 빼면 수술해야쓰겄소." ... "언능 빼주시요." ... "간호원, 마취주사." ... "간호원,,,뺀치." ... "간호원,,,,,,,망치." @#$*& "인자 어째야 쓴다요?" "임플란트 해야.. 요리와 살림살이 2008.06.17
칼국수 오늘은 일요일 기숙사에서 둘째가 왔습니다. 바깥양반은 어디론가 놀러가신다며 저에게 형석이를 통째로 맡겼습니다. 아침에는 떡국 점심에는 동태찌개를 맛나게 해주었습니다. 저녁무렵이 되었습니다. "형석아, 동태찌개 남은 것 먹을래? 칼국수해줄까?" "칼국수 해줘." 거침없는 대답을 듣고, 괜히 .. 요리와 살림살이 2008.06.09
야채 보관하는 법 냉장고 정리를 하다보면 한쪽 구석에, 때 지난 야채들을 가끔 발견하곤 합니다. 우리 집에서는 이를 두고 '녹았다.'라는 표현을 씁니다. 속이 상하지요. 특히 저 말고는 식구들이 매운맛을 싫어하기 때문에 청량고추를 사 넣으면 십중팔구는 녹기일쑤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야채를 사기 전에 녹는 일부.. 요리와 살림살이 2008.06.09
등갈비 구이 조선식 등갈비 구이입니다. "아부지" "뭐?" "등갈비 해줘" "니 엄마한테 얘기 해" "아부지가 해줘" "왜?" "아부지가 한게 맛나" "그랴? ....암, 해주고 말고... 히히" 기숙사에서 돌아온 둘째가 등갈비를 먹고싶다고 하네요. 두 짝에 3만원... 녹차 먹인 놈이라 해도 너무 비싸네요. 두어시간 물에 담구어 핏물.. 요리와 살림살이 2008.05.23
광어조림 굴욕 광어조림입니다. 맛나게 보이네요. 서울 나들이 때, 인사동에서 구입한 도기입니다. 이녀석을 이용해서 갈치조림도 맛있게 해 먹었습니다. 근데 기왕이면 새로운 음식을 선보이고 싶어서 수산시장엘 갔습니다. 이 녀석이 번쩍 눈에 띄었습니다. "아짐, 자연산 맞으요?" "그라믄요." "주씨요." ... "맛나게.. 요리와 살림살이 2008.05.19
단고기 단고기는 개고기의 북한말입니다. 맛이 달아서 '단고기'라고 부른답니다. 영어로 번역하면 '스위트 미트'입니다. 몰입버전으로는 '스윗 밋'입니다.^^ 평양에는 유명한 '평양 단고기집'이 있으며 개고기를 합법적으로 먹습니다. 조리법도 매우 발달되어있어 부위별로 주문하여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 요리와 살림살이 2008.05.12
갑오징어회 갑오징어회입니다. 우선 이녀석과의 한판 대결 장면을 보시겠습니다. 오메메! 오메메! 어째야 쓴다냐? 얘가 왜 근다냐? ... 세상엔 성질급하고 경계심 많은 동물들이 있다지만 인석이야말로 한 성질하는군요. 어시장에 죽어있는 녀석들이 모두 새까맣게 생긴 이유. 그리고 갑오징어를 파는 상인들이 애.. 요리와 살림살이 2008.05.06
철판 낙지 광주 전남대병원 응급실 건너편에 '518낙지집'이 있습니다. 철판낙지로 유명한 곳인데 흉내 좀 내보았습니다. 철판낙지에는 굵은 낙지를 써야 푸짐합니다. 3마리 만이천원 (광주서부유통센타) 낙지군, 미안혀. 콩나물, 양파, 미나리, 당근, 호박, 썬 마늘, 버섯, 깻잎 청량고추와 붉은고추도 넣으면 좋겠.. 요리와 살림살이 2008.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