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된장국 제가 브로콜리를 넣고 된장국을 끓여 보이면서 기고만장을 하고 있을 때 튀어라 콩깍지님께서 점잖게 한 수 가르쳐 주신 것이 있습니다. "된장을 맨 마지막에 넣어라" 라고요 다시한번 된장국에 도전합니다. 지난번 단풍 볶음밥을 만들고 남은 재료가 있거든요 단풍된장국 재료입니다. 요즘 농산물 공.. 요리와 살림살이 2006.11.25
단풍 볶음밥 바깥사람이 밥 당번임은 아시죠? 근데 이 사람 실수로 꼬두밥이 되고 말았습니다. 당연히 제가 버럭 화를 냈지요. 그랬더니 협상을 하자는 겁니다. 볶음밥을 같이 만들자는 겁니다. 전 볶음밥을 싫어하거든요. 더군다나 우리집에서 튀기고 볶는 음식은 사라진지 오래거든요. 바깥사람 왈, 올리브유를 .. 요리와 살림살이 2006.11.20
심부름 잘하는 형석이 마누라 자랑으로 푼수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왕 내친김에 둘째 형석이 자랑도 하겠습니다. 형석이의 정해진 기상 시간은 매일 아침 6시50분입니다. 그리고 스스로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내다 버리거나 쓰레기를 분리하여 버리는 일입니다. 문제는 이녀석이 아침 잠이 많아 좀처럼 혼.. 요리와 살림살이 2006.11.17
일 잘하는 바깥사람 바깥 분께서 드디어 怒하셨습니다. 제 블러그에서 자신이 악역을 맡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제가 자기를... 이를테면... 음해하고...'나쁜 *'으로 몰아가고 있다는 겁니다. 이러다간, 블러그로 인해, 우리 집안에 불상사가 발생할 것 같아 부득히 바깥사람 자랑을 좀 늘어놓겟습니다. 맨 먼저 제 블.. 요리와 살림살이 2006.11.15
시원한 홍합국 입니다. 날씨가 꽤 쌀쌀해졌습니다. 장보는 길에, 때 이른 홍합이 제 눈길을 잡네요 한겨울에 친구와 함께 또는 앤과 함께 포장마차에서 시린 발을 동동 구르며 마시는 홍합국을 기억하시는지요. 홍합은 담치 또는 섭조개라고도 부르며 겨울철에 맛있습니다. 큰놈이 맛있고요. 홍합의 독특한 맛은 아미노산과 .. 요리와 살림살이 2006.11.14
효도 콩나물국 지금으로부터 10여년 전 제가 광양 진월에서 자취생활을 할 때 입니다. 그 때 저는 여수가 고향인 한 젊은 선생님과 관사에서 취식을 함께 했습니다. 요리는 주로 제 담당이었는데...그 친구도 가끔씩 실력을 보여주곤 했습니다. 저는 당시 콩나물국을 끓일 때면 항상 멸치국물에 고추가루와 후추를 풀.. 요리와 살림살이 2006.11.07
슬픈 베아뜨리체의 손가락 최근의 제 손가락입니다. 1년여 전부터 두세달에 한번씩 엄지 뿐만 아니라 중지까지도 손톱 끝의 흰 부분이 점점 커지면서 손톱 밑에 염증이 생겨서 물이 닿으면 몹시 아야합니다. 이 사진은 심할 때가 아니며, 거의 나을 무렵의 모습입니다. 바깥사람에게 하소연을 하면서 어떻게 몇일만이라도 부엌.. 요리와 살림살이 2006.11.01
낙지 회무침 드디어 바깥사람께서 두번째 등장을 하셨습니다. 낙지회무침은 그분의 전공분야 이십니다. 회무침용은 적당히 굵은 것이 좋습니다. 헐, 그런데 빛깔이 붉은것이 맛없는 **산 낙지네요. 맛있는 뻘낙지는 '낙자' 맛없는 바다낙지는 '낙지' 회무침도 살짝만 익혀야 보드랍습니다. 넣자 마자 바로 건지세요.. 요리와 살림살이 2006.10.26
낙지 연포탕 연포탕에 대해서는 참 말들이 많군요. 제가 글을 올릴때는 반드시 사전 인터넷 서핑을 합니다. '연포탕'으로 검색을 해보니 그야말로 다양 다색입니다. 요리에는 정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시원한 무우도 넣고, 홍합국물이나 멸치국물을 내면 더할 나위가 없겠지요. 그렇지만, 제 블러그 요리의 특징은.. 요리와 살림살이 2006.10.25
산낙지 얼마전에 우연히 TV를 보았는데 다큐멘타리였습니다. 내용은 지구촌 곳곳의 유별난 음식문화를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아프리카 원주민들이 썩은 나무에서 벌레를 주워 먹고 있는 장면은 그야말로 눈뜨고 보기도 힘들었습니다. 그런데....아뿔사!!! 맨 마지막 클라이막스에 대한민국이 나오더군요. 산.. 요리와 살림살이 2006.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