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차 우리집 둘째 형석이가 기숙사에서 돌아와서 왈. "엄니, 아부지! 보리차 드세요" "먼 보리차냐?" "학교에서 마시던건데 못마시것소..." 녀석은 2년 째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녹차, 레몬차 등을 사달라고 해서 즐깁니다. 어느날 차가 떨어져서 학교 앞 수퍼마켓에서 이 보리차를 샀다고 합니다. 그럼 녀석이 .. 요리와 살림살이 2009.10.16
진짜 도토리묵 세상엔 믿지 못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어찌 한 둘이겠습니까만 장사치가 밑지고 판다...처녀가 시집 가기 싫다...노인이 빨리 지옥가고 싶다...말고도 가짜 꿀,,,가짜 자연산회,,,,가짜 6년근 홍삼,,,가짜 한우,,,그리고 가짜 도토리묵 등이 그 대표적 주자들입니다. 제가 광양진월중학교에 근무할 때.. 요리와 살림살이 2009.09.17
다육식물 새 식구가 들어왔습니다. 이름은 '다육이'입니다. 바깥 양반 왈 "당신 다육식물이라는 말 들어 보았수?" "글씨, 첨 들어봤는디..." "아 글씨, 아무개 여사 집에 갔더니...고것이 참말로 근사합디다. 우리도 한번 키워봅시다." "나야 환영이제. 근디 먼일이여 일년 내내 화초에 물 한번 주도 않은 양반이..." ".. 요리와 살림살이 2009.08.31
호족반 조선시대 호족반을 구입했습니다. 긴 세월과 오랜 땟물이 곱게 배인 느티나무 호족반입니다. '코베이'라는 인터넷 골동품 매장을 서핑하던 중 이녀석을 보았습니다. 순간 막걸리 생각이 번쩍 나더군요. 호랑이의 다리 모양을 취해서 '호족반'이라고 부릅니다. 아름다운 우리 문화 중 한가지 입니다. 막.. 요리와 살림살이 2009.08.09
이사 이사를 마쳤습니다. 5년간 정들었던 봉선동 생활을 마치고 이제 운암동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혹자는 왜 봉선동에서 운암동으로 이사를 하느냐고 묻겠지요. 맹부삼천지교입니다. 내년 초면 작은 녀석이 고등학교를 마칩니다. 이제 큰 녀석을 보살필 때입니다. 그래서 전남대가 가까운 이곳으로 옮겼.. 요리와 살림살이 2009.08.04
산채비빔밥 울릉도표 산채비빔밥입니다. 독도 여행 때 사두었던 울릉도 나물로 만든 비빔밥입니다. 취나물 부지갱이나물 삼나물입니다. 마른 나물들은 하룻밤 물에 불린 후, 10~20분 삶아서 깨끗한 물에 여러번 행굽니다. 맛을 보니...마른 나물인지라 아쉽게도 향을 많이 느낄 수는 없군요. 어제 저녁에 **마트에서 .. 요리와 살림살이 2009.07.28
쇠고기토마토죽 쇠고기토마토죽? 들어보신적 있습니까? 저도 처음 들어봤습니다. 왜냐면, 방금 제가 지어낸 말이기 때문입니다.^^ 우연히 냉동실 안을 보았더니 다진 쇠고기가 조금 있더군요. 오호라, 지난번 사랑이 뽑았을 때 먹고 남은 것이로군... 또다시 잊을까봐 냉장실로 옮겨 해동시켰습니다. 쇠고기죽 쯤이야 .. 요리와 살림살이 2009.07.27
완벽 바지락국 오늘 아침엔 화가 났습니다. 모처럼 바지락국을 끓였는데 망했거든요. 못된 녀석 한 개가 국물은 물론 모든 바지락을 망쳐놓았습니다. 좋았어. 함 해보자... 기어이 새 바지락으로 다시 끓여내고 말았습니다. 요즘은 바지락 철이 조금 지났습니다. 바지락철에 이렇게 포장해서 냉동실에 넣어두면 언제.. 요리와 살림살이 2009.07.25
연근칩 2 기름에 튀긴 지난번 연근칩이 껄쩍찌근해서 웰빙 연근칩에 다시 도전합니다. 맛있고도 무섭게 생겼습니다. 가지? 이번 연근도 싱싱하네요. 2mm 정도 균일하게 썰어낼 수 있는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전 못하겠네요.^^ 오늘의 컨셉입ㄴ;디/(오타가 쉼하군여^^) 가스오븐에서 한번에 구워내기 위해 구입했습.. 요리와 살림살이 2009.07.05
뿔테 안경 교정기 제 발명품을 소개하겠습니다. 뿔테 안경 교정기입니다. 제가 처음 안경을 쓴 때는 국민학교 5학년 때입니다. 당시는 한 반에 안경 낀 아이들이 고작 한 두명 뿐이었습니다. 부모님 두 분이 멀쩡한 네(four) 눈을 가지고 계셨기에...5년 가까이를... 저는 다른 애들도 저 처럼 칠판의 글씨가 뽀샤시하게 보이.. 요리와 살림살이 2009.06.29